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명석 신임 대표 내정자를 제외한 46명의 임원이 이번 동양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오후 늦게 사표를 제출했다.
임원들은 이번 동양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서 대표 내정자가선별적으로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 관계자는“이번 일괄 사퇴는 신임 대표가 경영정상화를 앞당겨 유안타증권에 원활하게 매각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한편 동양사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행동”이라며 “신임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여부를 가린 뒤 회사에 꼭 필요한 임원을 남기고 사표를 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이번 임원 일괄 사퇴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 금융당국과 유안타증권에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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