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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종합주가지수 1,000 붕괴(잠정)
입력2005-03-10 15:35:25
수정
2005.03.10 15:35:25
종합주가지수가 환율 급락, 프로그램 매도 출회에 견디지 못하고 상승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10.13포인트(0.99%) 내린 998.66으로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8일 사상 네번째로 1,000포인트(종가기준)를 돌파한 지 7거래일만에 세자릿수로 되돌아왔다.
지수는 전날보다 낮게 출발했으나 곧장 상승, 1,012.81까지 올랐으나 원/달러환율 1,000원선 붕괴 소식과 함께 추락했으며, 이후 프로그램 매도세에 또다시 떼밀려 낙폭이 확대됐다.
미국 증시 하락 마감과 유가 급등, 환율 급락 등 증시 외부 상황이 투자심리를위축시킨 데다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확대돼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장초반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며 1천63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2천325억원, 714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6일째 순매도 상태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천112억원, 비차익거래 1천228억원을 합쳐 전체적으로 3천34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3.29%, 증권이 2.39% 올랐을 뿐 전기가스가 3.52% 떨어진 것을 비롯해 은행, 철강, 통신, 금융 등이 1-2%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5일 연속 내리며 50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POSCO가 1.88%, 한국전력이 4.09%, 국민은행이 2.58%, SK텔레콤이 2.44% 내렸으며, 현대차와 LG필립스LCD, LG전자 등은 약보합이었다.
SK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크게 오르다 결국 2.75% 내렸고, S-Oil은 6.27%나 하락해 낙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이 7.22%, 현대중공업이 3.55%, STX조선이 4.00% 오르는 등전통적인 환율하락 피해주로 꼽히는 조선주는 선전했다.
또 고려아연(3.91%), 하이트맥주(2.77%), 오뚜기(5.44%) 등 원화강세 수혜주들로 상대적 강세였다.
이와 함께 대우종합기계가 8.05%, STX엔진이 6.10% 오르는 등 기계주의 오름폭도 눈에 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352개였과, 내린 종목이 하한가 6개등 390개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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