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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 과학위성 무슨 역할하나

위성궤도·우주환경 등 측정<br>국산부품 작동 여부 검증도

나로호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나로과학위성(STSAT-2C)은 우주공간에서 타원으로 지구를 돌며 각종 우주 정보를 지상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운용 수명 1년에 무게 100㎏의 작은 위성인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지구 상공 300~1,500㎞의 타원형 궤도에서 지구를 103분에 한 바퀴씩 하루 약 14바퀴를 돈다.

지난 2011년부터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된 나로과학위성은 이온층관측센서(LP), 펨토초레이저발진기(FSO), 반작용휠(RWA), 적외선센서(IRS), 레이저반사경(LRA), 우주방사선영향센서(SREM) 등 6개 탑재체로 이뤄져 있다.

주요 임무는 레이저반사경을 이용해 위성의 정밀 궤도를 측정하고 우주방사선과 이온층 같은 우주 환경을 측정해 지상에 보내는 것이다. 반작용휠과 펨토초레이저발진기ㆍ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이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것도 주 임무다.



나로과학위성의 레이저반사경은 위성의 거리와 궤도를 지상에서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지상 관측소에서 보낸 레이저 신호가 위성에 부착된 레이저반사경에 반사돼 오는 광자(광속으로 이동하는 빛의 입자)의 이동시간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위성의 위치를 확인시켜준다. 반작용휠은 위성이 태양에너지를 볼 수 있도록 자세를 바꾸거나 관측 방향을 틀 때 사용한다.

이온층관측센서와 우주방사선영향센서는 각각 위성의 궤도면에 존재하는 전자밀도와 전자온도 등 이온층의 변화와 우주방사선에 의한 반도체 오류, 누적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 펨토초레이저발진기는 광섬유를 이용한 펨토초(1,000조분의1초) 레이저 진동 생성을, 적외선센서는 국산 적외선 소자 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한다.

특히 반작용휠ㆍ펨토초레이저ㆍ적외선센서 등 국산화한 부품이 나로과학위성을 통해 검증되면 해외로부터의 위성 수주나 부품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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