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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업계 첫 임금무협상 타결

◎노동자협 “경쟁력 회복 동참” 사측에 백지 위임삼성중공업(대표 이해규)이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10일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위원장 김문기)가 「97년 임금협상 백지위임장」을 회사측에 전달, 임협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전달식에서 『국가적 경제위기를 맞아 우리 조선소도 불필요한 소모전을 지양하고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모든 사원들이 적극 앞장선다는 뜻으로 올해 임금인상을 회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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