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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다시 영토 확장

도시락 사업 진출·국내 매장 내년까지 4,000개로

해외선 인도네시아 공략·미국서도 몸집 불리기



지난해 그룹의 핵심자산이었던 BHC치킨을 매각한 제너시스BBQ그룹이 국내 도시락 전문점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윤홍근(59·사진)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갖고 "국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국내 1,800여개 BBQ매장에서 도시락 메뉴 판매를 시작한다"며 "아울러 국내외 저명한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매장 당 매출을 지난해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BBQ의 도시락 판매는 1~2인 가구 및 야외활동의 증가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락전문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너시스BBQ그룹은 또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지난 2012년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출점 제한 거리를 설정한 공정위의 모범거래기준의 사문화에 따라 기존 영업구역을 조정하고 그동안 출점을 하지 않았던 면 단위까지 출점을 확대해 2015년까지 국내 BBQ매장을 4,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한편 중국과 함께 양대 시장으로 삼고 있는 미국지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이날 인도네시아 기업 굿웨이그룹과 인도네시아지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굿웨이그룹은 현지에서 리조트, 유통, 무역, 광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카르타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주요 9개 도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확보한 거점을 통해 제너시스BBQ그룹의 BBQ프리미엄카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무슬림 인구의 비중이 8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일 닭고기 소비량이 3,700만마리로 국내 소비량(246만마리)의 15배에 달한다는 점을 근거로 현지 외식시장에서 BBQ프리미엄카페처럼 치킨과 외식이 결합된 매장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미 인도네시아 중상층 주거 지역에 대한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주요상권에 다수의 입지를 확보해 두고 있다"며 "현지에서 기존 외식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웰빙 치킨'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원활한 물류공급 시스템과 메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지에 생산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지난 2012년 5.9%, 2013년 6.1%에 달하며 중산층 인구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및 해외 브랜드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국가"라며 "유통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지닌 굿웨이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2020년까지 1,000개 매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프랜차이즈의 시장규모가 연간 평균 18%의 성장을 보이고 있고, 맥도널드, 던킨도너츠 등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는 등 인도네시아 외식 시장에서 해외브랜드의 점유율이 72%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도 사업 시스템을 정비해 기존 40여개인 매장을 1,000개 가까이 확장할 계획이다. 현지 주요 유통채널인 쇼핑몰 6,000여개와 사업 협력을 시작했고 피자전문점 브랜드들과의 합작을 통해 숍인숍 형식으로 올해 500여개의 매장을 열겠다는 게 윤 회장의 구상이다. 또 대학가를 중심으로 가두점 형식의 매장을 추가로 250개 열 예정이다. 윤 회장은 "올해는 미국에서 제너시스BBQ그룹이 사업 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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