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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도 '명품HD' 이미지 마케팅

대주건설, 순천 피오레全세대에 스카이라이프 1년간 무료가입 혜택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명품 HD(고화질)방송’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22일 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대주건설은 다음 달 입주 예정인 전남 순천 대주피오레 아파트 1,055세대 모두에 1년간 ‘스카이라이프 HD 그린’ 상품 무료 가입 혜택을 주기로 했다. 스카이라이프 한 관계자는 “대주건설이 셋톱박스(12만원)를 일괄 구매하고 1년치 수신요금 18만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라며 “스카이라이프의 ‘명품 HD’ 이미지를 명품 아파트 마케팅에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벽산 그린타운 전 세대가 스카이라이프 HD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스카이라이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30개 HD 채널을 방송하고 있으며 8월부터 40개로 늘릴 예정이다. 명품 HD 마케팅 덕분에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여의도 GS자이, 분당 정자동 타임브릿지, 울산 달천아이파크(1차) 등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 입주 가구의 절반 가량도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방송을 보고 있다. ‘명품 HD방송’ 이미지를 굳혀 온 스카이라이프도 그동안 아파트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명품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공동마케팅을 제안해 왔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자들이 집집마다 위성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고도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해주는 ‘위성 광대역 수신설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건설사ㆍ시공사ㆍ장비제조사ㆍ설계감리회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 위해 표준설계ㆍ공법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의 장비를 생산하다 보니 스카이라이프로부터 안정성ㆍ내구성을 검증받은 장비를 소개하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가입자를 늘리는 전략인 셈이다. 이에 대해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홍보 때 명품 HD 위성방송 수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명품 아파트와 명품 스카이라이프 HD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ㆍ위성방송 등 다른 유료방송을 추가적인 망 설치작업 없이 가입만 하면 볼 수 있게 해주는 방송공동수신설비(MATV) 설치가 의무화된 2007년 11월26일 이전 건축허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단체가입-설비 구축 지원을 연계한 마케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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