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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모바일 쇼핑 큰손'

모바일 쇼핑 이용연령 분석

40대 29%, 20대보다 많이 이용

여성 비율이 62% … 남성의 2배


# 직장인 임모(32·여)씨는 출·퇴근 길이나 업무 휴식 시간에 짬짬이 스마트폰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켠다. 이제 한 살이 된 아이의 유아용품이나 본인의 옷, 화장품 등을 살펴보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구매도 하는 것이다. 임씨는 "최근에는 물 같은 식료품도 스마트폰으로 사기 시작했다"며 "모바일 쇼핑이 편리하고 시간도 줄여줘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임씨처럼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메신저를 쓰는 30~50대 여성의 비중 역시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 높다. 중·장년층 여성이 '모바일 큰 손'이 돼가는 것이다.

7일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최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e)커머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모바일만 이용하는 연령대 비율은 30대가 3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비율이 높은 것은 29%를 기록한 40대로, 20대(24%)보다 높았다.



특히 모바일 쇼핑 이용자 중 여성의 비율이 62%로 38%인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닐슨코리아 측은 "30대 여성이 모바일 쇼핑의 주 이용층으로 부각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3개월 이내에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의류·패션(48%)이었고, 유아·문구 등 용품(46%)과 생활용품(44%)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조사에서도 30대 여성의 구매력은 높게 나타나,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지난해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바일 구매를 가장 많이 한 것은 30대 여성(38%)이었다.

SNS와 메신저 시장에서는 중·장년층 여성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30~50대 여성의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같은 모바일 메신저 앱에 대한 선호도가 49.5%로, 39.2%인 남성 보다 크게 앞섰다. SNS이용률도 28.6%로 같은 연령대 남성을 앞질렀다. KISDI 관계자는 "30~50대 여성이 SNS나 메신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생활·쇼핑 정보를 많이 얻고 있다"며 "모바일 서비스가 점차 일상 생활과 접목돼 가면 30~50대 여성 이용자는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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