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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銀 1만3,000개 기업 워크아웃
입력2004-04-20 00:00:00
수정
2004.04.20 00:00:00
김홍길 기자
기업은행은 일시적인 유동성으로 경영위기가 예상되는 1만3,000여개 기업에 대해 대대적인 워크아웃 조치를 시행한다. 워크아웃은 기업이나 개인의 파산 등을 피하기 위해 채무자와 채권자가 협의하에 채권상환 유예조치나협조융자ㆍ출자전환 등으로 정상화를 모색하는 제도다.
기업은행은 20일 자금난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거래기업을 대상으 로 기존 워크아웃제도를 보강한 ‘기업 체인지업프로그램(Change Up Program)’을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기업개선팀 내 자체 경영진단반을 설치하고 1만3,000여 개 대상기업에 대해 ▦기업 경영진단 및 컨설팅 ▦기존 대출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원리금 감면 ▦대출금의 출자전환 ▦인수합병(M&A) 중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거래 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사전에 일시 적인 유동성 위기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정상화 일정을 제시하기 위해 기존 워크아웃제도보다 한 단계 발전된 ‘기업 체인지업프로그램’을 도입하 게 됐다”며 “이 제도를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 했다.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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