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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실채권 정리 전담기구 설치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최대 현안인 국영은행의 대규모 부실채권정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다이샹룽(戴相龍) 총재는 국영은행의 부실채권 정리를 전담할 기구를 내년 6월께 설립할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다이 총재는 『국제기준을 적용, 국영은행의 부실채권 전부를 처리할 방침』이며 『부실채권 정리가 마무리되면 중국 금융시스템은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우선 3년간 해마다 2,000억~3,000억 위안(240억~360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 4대 국영은행의 부실채권과 맞바꿀 방침이다. 국채는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을 대상으로 20~30년 만기로 발행될 예정이다. 중국 국영은행들은 그동안 국영기업에 무분별하게 대출해 2조 위안에 달하는 막대한 부실채권을 떠안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중국 국영은행들의 부실채권 문제가 해소될 경우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은 물론 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의 금융위기 진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이 총재는 『내년에 중국의 수출 여건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으나 『국제수지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위안화를 절하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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