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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생명과학,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계약

최종길(왼쪽 두 번째) 와이디생명과학 연구소장, 오석배(/ 세 번째) 서울대 교수가 지난 7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용 조성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와이디생명과학

와이디생명과학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7일 천연물 의약품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와이디생명과학은 천연물 의약품으로 비만치료제, 관절염치료제, 진통제와 더불어 아토피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기술이전 된 ‘소양감을 개선하는 아토피 치료제(YD-109 또는 제품)’는 천연물의약품으로 2014년 하반기 식약처 IND를 거쳐 임상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YD-109는 천연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그 안전성이 확보된 원료이며, 낮은 농도에서 통증수용체 (TRPV1)에 대한 강한 길항작용을 기전으로 가려움증 개선효과가 탁월하며 약효가 길게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료 자체에 보습작용, 피부질환 개선과 항균효과도 뛰어나 기존 아토피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5,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스테로이드 시장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10%는 면역억제제 등 비 스테로이드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아토피 질환 치료제로서 사용되는 약품은 대부분 스테로이드 제품으로 사용부위, 기간, 연령 등에 따른 제한이 많아 그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올해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뿐만 아니라 치매치료제, 항암제 등 합성신약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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