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8%(1.70포인트) 하락한 2,026.6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 방침을 확정한 것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것이 투자심리를 제약시켰다.
기관이 1,584억원어치를 내던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개인도 장 막판 10억원 순매도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1,680억원어치 사들이며 8거래일째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은행(1.07%)과 운송장비(0.95%), 전기·전자(0.61%)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이 1.67% 빠졌고 의료정밀(-1.35%)과 전기가스업(-1.30%), 운수창고(-1.08%), 유통업(-1.04%)도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가 1.55%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도 1.27%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가 2·4분기 실적 실망감에 3.84% 밀려났고 SK텔레콤(017670)(-1.45%)과 한국전력(-1.40%), KB금융(105560)(-1.09%)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62%(3.47포인트) 내린 559.67포인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9원 오른 1,028.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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