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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금 섞은 신종 ETF 첫 선

삼성운용서 9~10월께… 변동성 대폭 완화ㆍ절세효과 기대

주식과 금에 같이 투자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빠르면 내달 또는 10월경 코스피200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골드만삭스 상품지수(S&P GSCI) 중 하나인 금 지수(Gold Index)를 추종하는 혼합형 ETF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별 비중은 50대 50 고정 비율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종자산으로 구성된 ETF는 지난 5월 KB자산운용의 주식ㆍ채권 혼합 ETF 이후 두 번째지만 주식과 금을 동시에 추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 상품 개발을 위해 코스피200 지수 기관인 한국거래소와 GSCI 업체인 S&P가 합작으로 신규 지수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준비중인 ETF도 주식과 금이라는 이종자산을 섞은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변동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절세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국내 주식형 ETF는 다른 ETF들과 달리 환매를 할 때 매매 차익의 15.4%에 달하는 배당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금 선물 단일 자산 ETF에 투자했을 때보다 변동성과 세금을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금 선물에서 10%의 차익이 생기고 주식에서 10%의 손실이 난 경우 합산 차익이 '0'이 돼 과세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자산운용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ETF는 국내 지수와 해외 지수를 합쳐 새로운 상품은 만드는 것이다 보니 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예정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일정을 조금 연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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