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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弗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후끈'

애플 앱스토어서 인기몰이에 포털업체 본격 가세<br>세계 최대 쇼셜게임사 징가, 관련업체 잇단 인수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포털업체는 물론 해외 게임사들까지 가세하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애플리케이션 상위 10개는 모바일 게임이 싹쓸이 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인 JCE의 모바일게임 '룰더스카이'의 경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바 삼국지', '손바닥 삼국지' 같은 게임도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룰더스카이의 경우 월 매출이 20억원에 육박하고 에픽게임스의 '인피니티 블레이드'는 출시 13개월만에 누적 매출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팔을 걷어붙인 포털사들도 모바일 게임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NHN이다. NHN은 모바일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도어, 한게임, 네이버 등 일본법인 3개를 NHN재팬으로 통합한데 이어 엔터플라이, 엔필, 소프트맥스 등과 제휴 관계를 맺으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달초에는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인 게임크루와 오렌지크루를 합병하는 등 개발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한 '런앤히트'의 경우 조만간 다운로드 수 2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다음은 NHN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다음은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디엔에이(DeNA)와 제휴해 게임과 광고를 연계한 수익사업을 모색중이다. 지난달에는 '샷온라인'의 개발사인 온네트를 인수하는 등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모바일게임 강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총 43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시장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게임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손잡고 중소 모바일 게임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퍼블리싱 분야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의 경우 무료게임 이용자들에게 아이템 구매를 유도해 수익을 내는 '프리미엄(freemium)'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의 경우 세계 최대 소셜게임사인 징가가 최근 6개월간 4곳의 모바일 게임업체를 인수한 가운데 일레트로닉아츠(EA)는 지난해 7억5,000만 달러에 소셜게임업체인 팝캡을 인수하며 맞불을 놓았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모바일 게임시장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인 경쟁의 장이 됐다"며 "모바일 게임업계에게 2012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지만 그만큼 기회가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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