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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리듬감 살려 2연승 도전"

12일 한국여자오픈… 현대건설서울경제오픈서 접전 이현주와 맞대결 볼만


"오늘도 떨리는 마음으로 기타 레슨 받으러 가는 길… 후훗 저 이제 도레미파솔라시도 할 줄 알아요. 꺄하하. 오늘은 뭘 배울까? 기대된다."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하늘(23ㆍ비씨카드)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김하늘은 그 대회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뒤 기타를 구입했다고 한다. 기타 배우는 재미에 빠진 일상과 일취월장하고 있는 자신의 기타실력을 보며 골프의 긴장감을 털어내려고 하는 모습이 묻어난다. 기타를 시작한 뒤 리듬감이 부쩍 늘어난 김하늘이 12일부터 나흘간 경북 경주시 블루원 보문 골프장(파72·6,427야드)에서 열리는 제25회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현재 상금랭킹 1위(1억5,700만원)인 그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3,000만원을 추가하면 올 시즌 KLPGA투어의 절대지존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된다. 이미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그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 결정적인 실수로 놓쳐 아쉬웠다"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듬감이 중요한 골프에서 그의 기타 입문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하늘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는 이현주(23ㆍ넵스)가 손꼽힌다. 이현주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김하늘과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이번 대회를 잔뜩 벼르고 있다. 지난 8일 주방가구업체인 넵스와 후원 계약을 맺으며 메인 스폰서를 구한 그는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겠다"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 이보미(23ㆍ하이마트)와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20ㆍ넵스)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보미와 양수진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맹활약했으나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는 주춤해 이번 대회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또 올 시즌 위너스 클럽 멤버인 김혜윤(22ㆍ비씨카드)과 심현화(22ㆍ요진건설)를 비롯 유소연(21ㆍ한화), 배경은(26ㆍ볼빅) 등도 유력한 우승 후보군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6명 전원을 포함해 아마추어 선수 19명이 나와 프로 언니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양수진과 연장접전을 벌이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이은주(18ㆍ대전체고3)와 지난해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쳤던 장수연(17ㆍ함평골프고2)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SBS와 SBS골프가 1∼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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