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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부품 재고 내년말까지 20% 감축

포항제철은 현 재고의 20% 규모인 4백69억원 상당의 재고품을 내년말까지 줄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포철은 전체 재고중 설비 예비품을 2백16억원 가량 줄이고 장기 보유 자재도신규 발주 중단 및 정밀 수급 관리를 통해 1백39억원 규모를 감축키로 했다. 포철은 또 설비 모델 변경과 수요 판단 착오로 발생한 재고 45억원 상당을 줄이고 수급 및 조달방법 개선, 단가 계약기준 변경 등을 통해 69억원을 줄인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 기준 재고품 2천4백7억원이 내년말까지 1천9백38억원을줄게 되고 품목별로는 기계부품이 4백12억원, 일반 자재가 57억원 각각 감축된다. 포철은 일본 철강 5개사의 조강 T당 저장품 재고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 되지만 환율 급등으로 인한 단가 인상과 신증설 설비 부품의 입고로 재고품이 증가하고있어 재고 감축이 자산의 효율적 운용과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劉常夫 포철회장은 최근 이와 관련, "저장품 보유 수준을 낮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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