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운영 중인 '동원몰'이 국내외 고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모바일 앱에 이어 중국 해외 직구족 을 겨냥한 중문 사이트 '동원몰 차이나'를 통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몰이가 한창이다.
29일 동원몰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식품 브랜드 '빅세일'을 진행 중이다. 동원F&B·CJ제일제당·풀무원·청정원 등의 상품에 5%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지난 2월 만든 모바일 앱을 페이스북 등 SNS에 알리는 고객에게는 5만원을 적립해준다. 또 이달 초부터 시행중인 노마진 행사 '밑지거나 미치거나'를 통해 블랙라벨 오렌지(3㎏)·반건조 오징어(10마리)·신라명과 마드레느(32개입)를 7,900원에 판다. 배송도 무료다.
동원 측은 "경기 불황으로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알찬 상품에 가격을 내려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동원몰은 각종 기획전 덕분인지 고객의 접속빈도를 의미하는 트래픽이 이달들어 13% 늘었다. 고객 1인당 구매횟수도 지난달보다 9% 증가했다.
중국 고객을 겨냥해 지난달 오픈한 동원몰 차이나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행사는 구매 금액에 따른 무료 배송. 100달러 이상 사는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해주고, 100달러 이하 구매 고객은 홍삼·김 등에 한해서 배송비를 할인해준다. 또 현지인 200명을 대상으로 동원몰 차이나 체험단도 운영한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몰 차이나는 초기 단계지만 갈수록 중국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인인 신뢰가 높은 만큼 매출은 꾸준히 늘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