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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싱귤러에 3G 휴대전화 공급

LG전자[066570]가 미국 최대 GSM(유럽통화방식)사업자인 싱귤러 와이어리스(Cingular Wireless)의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휴대전화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싱귤러가 내년 하반기 3세대 WCDMA서비스 개시를 위해 실시한 휴대전화 우선 공급업체 선정에서 노키아, 모토로라와 함께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LG전자가 유럽 다음으로 큰 미국 WCDMA폰 시장에서 3G 휴대전화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향후 시장 주도권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함으로써내년에 일본의 NEC를 누르고 세계 3G 시장 1위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허치슨에 3G 휴대전화(LG-U8110)를 처음 선적한 이후 허치슨,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유럽의 주요 WCDMA사업자들을 통해 3G 휴대전화를 대량 공급하는 등 올해 전세계에 3G 휴대전화 360만대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 북미사업총괄 안명규 부사장은 "지난해 말 뒤늦게 미국 GSM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든 LG전자가 만 1년만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미국 최대사업자인 싱귤러사의 3G 휴대전화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향후미국 3G 휴대전화 시장선점 및 제품 리더쉽을 강화를 통해 북미시장에서의 LG브랜드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박문화 사장도 "이번 싱귤러사 3G 휴대전화 공급업체선정은 전세계가 올해부터 급부상한 LG전자 3G사업의 위상과 WCDMA기술력을 인정한것"이라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G사업을 한층 가속화해 `2006년 글로벌 Top 3'계획의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미국 GSM 전국망 사업자인 싱귤러는 연초 미국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AT&T와이어리스와 합병, 총 4천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미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로 내년 4ㆍ4분기에 3세대 WCDMA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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