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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체평가 결과 22일 공개

평가 항목·기준등 서로 달라 단순비교 힘들듯<br>"반성보다 자화자찬 보고서로 기준 필요" 지적

중앙대는 지난해 자체평가를 실시해 총 74개 학과 가운데 A등급을 받은 15개 학과에 올해 총 2억8,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교수 연구논문과 취업률, 국제화 수준 등을 평가한 것인데 기계공학부ㆍ영어영문학과ㆍ사진학과ㆍ연희예술학부ㆍ유아교육과ㆍ화학과ㆍ식품공학과ㆍ신문방송학부 등이 A등급을 받았다. 이들 학과(부)는 지원 받은 1,500만~3,000만원을 장학금이나 실험실습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중앙대 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3년간 자체 대학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SCIㆍSSCI 등 교수 연구논문 실적이 전년 대비 170%가량 향상됐다"면서 "올해는 학과의 대외 경쟁력을 상위 20개 대학과 비교하는 등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의 대학 자체평가 결과는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전국 254개 대학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교육여건 평가 결과가 해당 학교 홈페이지와 대학 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서 22일 공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학 자체평가는 고등교육기관의 책무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2년에 1회 이상 실시하게 된다. 4년제 대 및 산업대ㆍ교육대ㆍ원격대는 지난해 12월까지, 전문대와 기술대, 각종 학교는 올해 12월까지 각각 실시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211개 4년제 대(본교·분교 분리)와 12개 원격대, 37개 대학원 대학 등 260개 대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평가를 끝내지 못한 6개 대를 제외한 254개 대가 22일 결과를 공시한다. 그러나 대학 스스로 평가하는데다 평가항목과 기준ㆍ절차 등이 서로 달라 대학별 단순 비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학들이 자기 반성보다는 자화자찬 중심으로 보고서를 올리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동아대는 재학생 1만명 이상의 지방대학 29개를 비교군으로 설정해 평가를 실시했고 한양대는 전국 최상위 10개 대학의 평균값을 목표치로 설정해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동아대는 총 46개 지표 중 7개(15%)가 A등급(매우 우수), 17개(37%)가 B등급(우수)을 받았고 한양대는 총 33개 지표 중 19개가 A등급(58%), 5개가 B등급(15%)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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