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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사과·관련자 문책 요구

정부, 한국 외교관 폭행사건 관련정부는 14일 중국 보안 및 공안 요원들이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경내에 진입한 탈북자를 강제연행 하고 한국 외교관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중국측에 공식 사과 및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항경 외교부차관이 리 빈(李 濱) 주한 중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중국측의 사과와 함께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추궁 및 향후 유사사건 재발방지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는 또 중국측에 의해 강제 연행된 탈북자 원모(56)씨의 신병인도 등 원상회복 조치도 함께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건이 한중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 하에 감정적인 대응은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의 해결과정에서 강제 연행된 원씨 외에 현재 주중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해 있는 탈북자 18명의 원만한 한국행을 위한 일괄타결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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