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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선(線) 없애기' 경쟁 점입가경

"디지털시대 선(線) 있는 제품은 가라." 가정에서 쓰는 전자제품의 종류와 기기가 계속 늘어나면서 거추장스러운 선을 없애고 편리성과 인테리어 기능을 높인 무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최근 가정용 무선 진공청소기 `에르고라피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원과 연결되는 전선을 없애 청소 도중 선이 발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했고 선을 콘센트에 연결하고 다시 빼서 감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기존 충전식 청소기보다 성능 및 디자인을 크게 개선한 이 제품은 먼지봉투가 필요없는 싸이클론 방식을 채택하고 고효율 모터와 대형 팬을 갖춰 소음은 줄이고흡입력은 높였다는 게 회사 쪽 설명. 특히 인테리어 기능을 높인 세련된 유럽형 디자인으로 단순한 청소기가 아니라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식품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일렉트로룩스는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오디오 신호 전용 디지털 적외선 전송방식을 채용한 무선홈씨어터 `DAV-SR4W'를 내놓았다. 소니의 독자기술을 적용해 PC 데이터가 아닌 오디오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무선 스피커에 전송해주는 제품으로, 두 개의 후면 스피커가 모두 무선으로 처리돼 인테리어 기능이 뛰어나고 설치도 간편하다. LG전자는 무선 홈씨어터시스템이 2개 모델 밖에 없지만 매출 비중으로는 전체홈씨어터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무선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어 무선제품의 라인업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로지텍코리아도 최근 세계 최초로 무선 레이저마우스, 미디어플레이어 마우스등 신개념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로지텍 무선 레이저마우스는 기존 광마우스보다 작동이 훨씬 정교하고 표면 민감도가 20배 가량 높아져 일반적인 마우스 작동이 어려운 표면에서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장점. 미디어플레이 마우스는 무선 마우스 기능에다 디지털 미디어 재생을 위한 리모컨으로 쓸 수 있고 멀티미디어 작동에 필요한 버튼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인 `무선 옵티컬 데스크톱 컴포트에디션'을 출시했다. 일렉트로룩스 정현주 과장은 "편리성과 깔끔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에 맞춰전자업계에서도 `선 없애기'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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