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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계·은행·의료정밀 큰 폭 상승

미국 증시 상승 소식으로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5포인트(1.06%) 오른 1,658.83으로 마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지수는 43.96포인트(2.68%) 오른 1,685.44로 출발했으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외국인은 9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1,1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며 2,68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만 매수세를 유지하며 3,3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3,0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44%)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3.06%), 금융업(2.48%) 은행(2.42%), 의료정밀(2.32%)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엔화 강세의 수혜주로 떠오른 대형 정보기술(IT)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90%)와 LG전자(0.88%)는 강세를 보였으나 LG필립스LCD(-0.21%)와 하이닉스(-0.20%)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수혜주도 오름세를 실현해 현대중공업(2.52%), 포스코(1.87%), 두산중공업(4.07%) 등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급 자금투입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 상승 기대감에 따라 증권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0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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