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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2년연속 그룹총수중 배당 최다
입력2005-04-04 06:15:10
수정
2005.04.04 06:15:10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따돌리고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가 12월 결산 계열사의 보유지분에대해 받는 2004 사업연도 배당금은 778억3천200만원으로 전년보다 39.8% 증가했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해보다 28.4% 증가한 291억5천만원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지켰고, 이건희 회장은 79.0%나 급증했으나 287억4천800만원에 그쳐 2년째 2위에 머물렀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4억5천9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44억2천500만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31억1천300만원) 순으로 배당금을 많이 받았으며,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계열사의 무배당으로 2년째 한푼도 받지 못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2억8천700만원에서 올해 20억8천400만원으로 배당금이 626% 급증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5억7천200만원에서 23억1천600만원으로 305%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6억8천600만원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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