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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하나銀과 손보진출 검토

"대한등 부실보험사도 조건 맞으면 인수의사"독일 알리안츠그룹이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해 국내에 손해보험사 지점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한ㆍ국제ㆍ리젠트화재 등 부실 보험사로 지정된 회사에 대해 정부가 부실을 털어내고 적절한 조건을 제시하면 인수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올해도 1,800억원 이상을 증자하는 등 지속적인 자본금 확충을 통해 건전성을 높여갈 방침이고 관계사인 프랑스생명은 정부가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상품 판매)를 완전이 허용할 때까지 하나은행과의 제휴업무에 집중하도록 존속시킬 방침이다. 미셸 깡뻬아뉘 알리안츠제일생명 사장은 9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생명ㆍ손해보험 그리고 자산운용사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지난해 미래의 수익을 위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는 적자를 면하고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난해 보험료 수입 증가율이 업계 평균인 11%보다 훨씬 높은 15%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깡뻬아뉘 사장은 올해도 생보사간의 통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알리안츠그룹의 규모와 수준에 맞는 한국내 최고 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증자를 통해 건전성 확보와 영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깡뻬아뉘 사장은 "올해 한국은 3~4%대의 실질 성장이 예상되고 생보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업계 통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고 해약율을 낮추며 투자수익에 맞는 이자율(예정이율) 정책을 쓴다면 5년 후에는 더욱 건실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은 259%로 업계의 상위권에 들어가지만 알리안츠그룹의 이미지에 맞는 가장 신뢰할만한 생보사가 되기 위해 올해도 1,800억원 이상의 증자를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증자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안츠그룹은 제일생명을 인수한 후 33개 변화과제 프로젝트를 시작, 현재까지 60~70%를 완성했고 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올 초 아시아지역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선진 회계 및 예산 관리 시스템(SAPㆍSystem Application Product)을 내년 초쯤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우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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