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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이용한 시계추 스트로크를"

준비 동작 생략하지 말고 하체 단단히 고정해야

아마추어 골퍼들의 2m 이내 퍼트 성공률은 50%에도 못 미친다. 수년 전 필 미켈슨(미국)의 코치이기도 한 쇼트게임의 대가 데이브 펠즈가 아마추어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모든 샷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또 참가자들이 마주한 퍼트의 절반 이상(53%)이 1.8m 이내였다고 한다. 짧은 퍼트 연습이 타수를 줄이는 매우 경제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지난 2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마지막 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 실수로 아쉽게 우승을 놓치면서 쇼트 퍼트의 중요성이 새삼스럽게 부각됐다. 짧은 퍼트 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을 알아봤다. ◇어깨로 스트로크 하라= 은퇴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짧은 퍼트를 실수하는 원인은 손과 팔만을 이용해 살짝 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 짧은 스트로크가 필요하지만 이 때도 어깨의 움직임을 이용해 소위 ‘시계추 스트로크’를 해줘야 퍼터 헤드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라= 김대섭은 “짧은 퍼트는 스트로크 크기가 작기 때문에 하체가 약간만 움직여도 실패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하체가 움직이는 흔한 이유는 마음이 이미 다음 홀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볼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하체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뒤로는 짧게, 앞으로는 길게= 미켈슨은 “후방 스트로크와 전방 스트로크의 크기를 1대3으로 한다”는 비결을 공개했다. 후방 스트로크를 10cm 만큼 했다면 폴로스루는 30cm 정도로 길게 하는 식이다. 백스윙을 크게 하면 헤드를 컨트롤할 수 없고 전방 스트로크 도중 퍼터의 속도를 의식적으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궤도와 강도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프리 샷 루틴 지켜라= 펠즈는 “아무리 짧은 퍼트라도 평소 하던 루틴을 실행하라”고 주문한다.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충동 때문에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짧은 거리라도 퍼트라인 읽기와 연습 스트로크 등 준비 동작을 해줘야 성급함이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처음 본 라인을 믿어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클래스A 멤버인 장재식은 “퍼트라인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처음 본 기울기를 따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임팩트 직후 상체를 들면 퍼터 페이스가 열린다”면서 “볼이 아니라 볼이 놓였던 자리를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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