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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119구조대]

[골프 119구조대]경사지 트러블샷경사지 샷,요행보다 인내심 필요 대부분의 주말골퍼들은 샌드벙커에 볼이 들어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나 프로골퍼들을 보면 깊은 러프나 나무아래에 볼이 들어가는 것보다 샌드벙커에 들어가는 것을 더 좋아한다. 모래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또 벙커에서 친 샷이 의외의 굿샷을 만들곤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난해 클럽 700CC에서 치른 티칭 프로테스트 본선 마지막 2라운드 마지막홀에서 티샷한 볼이 핀까지 115㎙를 남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 적이 있다. 어떻게 하든 그 벙커 샷을 실수없이 온 그린시키고 2퍼팅으로 홀 아웃해야 하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전 35홀까지의 스코어가 152타였고 프로테스트를 통과하려면 본선 36홀에서 156타 내에 들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36번째홀에서 파를 세이브해야만 156타로 프로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마침 티샷한 볼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으니 참으로 암담한 일이었다. 순간 몇 개월전 라운드때 벙커샷을 멋지게 날려 핀에 붙여 버디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벙커샷의 셋업과 스윙느낌을 세심하게 떠올리며 8번 아이언을 꺼내 연습스윙을 두세번 한 후 어드레스를 취하고 샷을 했다. 벙커를 떠난 볼은 100여㎙의 창공을 가르며 그린에 떨어지고 원 바운드 돼 핀(홀) 1.5㎙ 오른쪽에 멈추었다. 그 여세를 몰아 버디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프로테스트를 통과했다. 주말골퍼라고 이런 벙커 샷을 못할 이유는 없다. 다만 몇가지 유념할 사항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다. 특히 과거에 멋지게 벙커샷을 날렸던 골퍼는 그 때를 기억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페어웨이 벙커샷은 평소보다 클럽의 그립을 내려 잡아 쥐어야 하며, 스윙이 작아지며 체중을 모두 실어 칠 수가 없는 만큼 거리가 10~20㎙ 짧아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벙커샷을 하는 요령은 페어웨이용 우드나 아이언이나 큰 차이가 없다. 거리가 멀다면 롱 아이언보다 페어웨이 우드로 치는 것이 훨씬 좋다. 페어웨이 벙커샷은 다음의 요령을 지킨다면 누구나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 페어웨이 벙커샷을 할 때는 양 발을 모래에 충분히 파묻어 흔들리지 않도록 하며(왼쪽) 피니시후에도 절대로 헤드 업이 되지 않도록(오른쪽) 유의해야 한다. ▥어드레스(셋업)=①그립을 평소보다 1~2㎝ 정도 내려 잡는다. ②볼이 스탠스의 중앙보다 약간 오른쪽에 오도록 한다. ③스탠스는 오픈(11시방향)시키며 양발을 3~5㎝정도 모래에 파묻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이때 발 뒤꿈치가 더 깊이 묻히도록 하여 체중이 발 뒤꿈치로 쏠리게 한다. ④클럽 페이스면은 1시 방향으로 향하게 오픈시킨다. ⑤그린의 핀(홀)까지 남은 거리보다 1~2클럽 긴 것을 선택하고 그린의 중앙을 공략한다. ▥스윙 요령=트러블샷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공통점이 헤드 업을 하지 않는 것이다. 벙커샷도 마찬가지다. 헤드 업은 머리를 드는 것뿐 아니라 상체가 임팩트 직전이나 임팩트 순간에 일어나는 것도 포함된다. 즉, 스윙중에 자세의 높이가 변하는 것을 통칭한다. ①스윙을 하는 동안 체중을 왼발에 60%정도 실어주며 하체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견고하게 고정시켜 준다. ②테이크 백 시작을 어깨 보다는 팔로 리드하며 평소보다 일찍 손목을 코킹 해주면서 백스윙을 한다. ③상체위주로 부드럽게 4분의3 스윙만 한다. ④절대 급하게 다운스윙하지 말고 벙커 면과 샤프트가 평행이 될 때까지 코킹을 최대한 유지 시킨 다음 그 순간부터 임팩트까지 언코킹하며 샷을 한다. ⑤스윙 궤도의 최저점이 평소보다 1㎝정도 높게 오도록 하여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가 모래에 먼저 닿지 않고 볼의 중앙 하단부위를 직접 타격하도록 한다. ⑥스윙중에 볼에서 시선을 절대 떼지 말고 피니시가 끝날 때까지 머리를 들지 않는다. /WWW.GOLFSKY.COM 헤드프로, PROKPGA@GOLFSKY.COM입력시간 2000/05/25 21: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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