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대규모 가스전을 보유한 모잠비크에 가스 공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주고 우리 기업의 진출여건을 개선하는 방식의 통상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는 모잠비크 가스공급사업의 배관망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국 가스산업을 남아공 등 인접 국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잠비크 정부가 먼저 한국가스공사 측에 참여를 요청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국영 가스공사와 공동으로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 지역에 가스 공급배관과 공급관리소를 완공해 향후 20년간 운영한다.
지경부는 앞으로 모잠비크를 산업ㆍ자원협력 통상의 성공모델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대규모 민관 합동 사절단을 모잠비크로 보내 제1차 한ㆍ모잠비크 산업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안에 KOTRA 무역관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가스공사가 개발에 참여 중인 모잠비크 가스전은 매장량이 15억톤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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