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패션기업인 한섬은 잡화 브랜드 ‘덱케’ 매장을 대폭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한섬은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까지 덕케 매장 8곳을 연이어 문 열 계획이다. 이로써 덱케 매장 수는 기존 15곳에서 23개로 늘어나고 편집 매장까지 포함하면 매장 수가 31곳으로 증가한다. 덱케 신규매장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이외에 서울 명동, 잠실 등 핵심상권에 배치된다.
덱케는 가죽의 본질을 최대한 활용하고 제품 디자인, 내구성 등 품질을 고급화하는 데 역점을 둔 브랜드로 ‘고품격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그동안 영업망을 조절해오다가 이번에 매장 수를 대폭 늘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섬은 덱케의 연 매출액이 100억원 규모지만, 지난 7월부터 월 평균 매출액이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섬 관계자는 “덱케가 지난 2월 20∼40대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 전용 제품군 ‘아델 라인’의 매출 호조만 봐도 고객층의 성별과 연령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유추 할 수 있다”며 “하반기 온라인몰 사업과 시너지가 생기면 신규고객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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