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될 높이 453m의 청라지구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건설·관리·운영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는 다음 달 4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올해 2월 초 시작된 공모에는 이미 3개 민간사업자가 인천경제청에 서면질의를 접수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 평가를 거쳐 7월 초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 정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청라 시티타워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업체는 청라지구 청라 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 3만3,000㎡에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관리·운영할 권한을 갖는다.
시티타워는 높이 453m, 연면적 1만3,000㎡ 규모로, 사업자는 2,577억3,400만원 범위에서 시티타워 공사비를 받고 완공 후 20∼50년 간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타워를 임차해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티타워 주변 복합용지의 기반시설과 위락, 쇼핑, 문화 관련 시설도 조성해 운영하게 된다.
시티타워는 맑은 날 타워 전망대에서 북한 개성 지역까지 조망할 수 있을 정도로 높고 세계 최초로 빛의 반사와 굴절을 이용한 외장 기술을 접목해 투명한 건축물로 만든다는 계획이 이미 기본설계로 확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접수 마감일이 임박해 제안서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분위기로는 복수의 컨소시엄이 응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19년 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관광·레저·문화·오락 기능이 복합된 초고층 타워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인 청라국제도시 전체를 활성화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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