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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패닉(이적, 김진표)이 7년 간의 공백을 깨고 4집 음반으로 컴백했다. 패닉은 6일 서울 청담동 하드록카페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4집 활동을 시작했다. 음반 발매는 8일. 패닉은 95년 ‘달팽이’로 데뷔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으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뒤 98년 3집 이후 멤버 각자 솔로 활동을 했다. 특히 이적은 솔로 활동 외에도 그룹 긱스의 보컬로 활동했고, ‘지문사냥꾼’ 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표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패닉 4집의 타이틀 곡은 ‘로시난테’. 로시난테는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돈키호테’에 등장하는 말 이름이다. 소설에서 로시난테는 늙고 초라한 몸으로 돈키호테를 등에 태우고 풍차를 향해 돌진한다. 패닉은 ‘로시난테’를 통해 고난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리고 싶은 사람들의 얘기를 역동적으로 그렸다. 기타와 타악기의 3박자 리듬은 기분 좋은 속도감을 표현한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한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5곡의 음원을 먼저 공개했다. 이후 포털사이트에서 ‘패닉’과 ‘로시난테’가 며칠 동안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패닉은 10일 MBC TV ‘쇼 음악중심’에서 7분간 컴백 이후 첫 방송을 하고, 13일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를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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