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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후보에게 듣는다> 민주노동당 노옥희
입력2006-05-24 07:35:47
수정
2006.05.24 07:35:47
"노동자.시민의 희망을 만들겠다"
민주노동당 노옥희
"노동자.시민의 희망을 만들겠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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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옥희
민주노동당 노옥희(盧玉姬.48.전 교육위원) 후보는 "점점 심해지는 양극화를 막아내고 노동자, 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현실극복을 위해 민주노동당과 교육, 노동, 사회운동을 통해 쌓은경험을 바탕으로 땀 흘려 일하는 40만 노동자와 110만 울산시민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출마 동기는
▲ 울산 성장의 주역이었던 노동자들이 울산시 정책결정과정에서 소외돼 왔다.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양극화를 막아내고 노동자.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고 현장 노동자들의 생각을 당당히 펼치고자 출마했다.
-- 울산의 환경문제에 대한 대책은
▲ 울산이 2004년 아황산가스 배출농도가 전국 7대 도시중 최고치였다. 대기오염 총량제, 도시녹지 총량제 등을 통해 도시녹지 비율을 높이고 아토피 STOP 프로젝트로 대표적 환경질환인 아토피와 환경성 질환 아이들을 특별관리 하겠다. 산업단지와 도심사이에 있는 완충녹지를 확대하고 태화강 관리단, 상수도 사업본부, 환경국내 수질보전과 등 나눠진 물관리 조직을 물 관리본부로 일원화하겠다.
-- 경제 분야 공약은
▲ 노동자의 숙련향상과 기업의 생산기술 향상을 통해 지역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 노동자의 숙련향상을 위한 울산지역노동자숙련센터, 기업간 기술력, 근로조건등의 격차를 완화시키기 위한 지역차원의 금융, 기술, 복지 지원 시스템을 각각 마련하겠다. 행정.기업.대학.시민단체.노조.정당 간의 민주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산업자치기구도 구성하겠다.
-- 교육 분야 공약은
▲ 울산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문화 인프라 부족이다. 기초자치 단체(234개)중 74개가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했는데 울산은 한곳도 안했다.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해야 하고 2008년 개교하는 울산국립대와 연계한 평생학습 시스템도 시급하다. 울산의 고용 실태에 맞게 취학전 아동의 1년 교육비 전액지원, 우리 농산물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전 동사무소(58개)를 거점으로 한 보육시설 확대, 초등학교학습 준비물 전액지원 등이 있다.
-- 울산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은
▲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사회 실현이다. 자치단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사회복지분야 등을 위해 청년실업 해소에 나서고 노사와 시, 시민단체, 언론 등이 참여하는 울산발전을 위한 위원회를 시장 직속으로 설치해 통합의 울산을 추진하겠다.
-- 시장이 된다면 시정의 최우선은
▲ 지방정부 제일 목표는 노동.교육.환경.복지.문화 등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성장의 과실이 빈부차별 없이 나누어 지는 것, 주민들의 생로병사에 근접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집행을 위해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참여예산제와 정책소환제 등의 제도개선에 나서겠다.
-- 울산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 풀뿌리민주주의 꽃이 만개하지 못했다. 형식적인 각종의 위원회와 공청회 등시민참여 통로를 대대적으로 수술하겠다.
-- 경전철 재검토 주장의 근거는
▲ 4천300억원이라는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인데 시민 동의절차없이 강행중이다.
시내버스와 택시가 적자인데 경전철은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시의회에서도 예산이삭감돼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주표로 사업결정을 해야 한다.
-- 현대자동차 살리기 운동에 반대하는데
▲ 정몽구 회장 살리기에 불과하고 과장된 경영위기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투명하고 책임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배구조로 환골탈태하는 것이다. 진정한 현대차 살리기는 정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임을 알아야 한다.
한편 노 후보는 1958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 데레사여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공고 교사, 전국교직원노조 울산시부 1,2대 지부장,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수석부위원장, 울산시 교육위원, 학교급식울산연대 공동집행위원장 등의길을 걸어 왔다.
입력시간 : 2006/05/2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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