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시황/28일] 3월물 6.6P 하락 102.95

28일 선물 3월물은 지난주 금요일 다우지수 1만 포인트가 붕괴되는 등 미국 증시 급락여파로 개장초부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또 거래소시장이 4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현물시장이 수급악화에 시달리면서 하락폭은 심화됐다. 전일보다 3포인트 가량 빠진 106.60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3월물은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했던 106선이 힘없이 무너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이 확대되는 무기력한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과 투신권이 대규모 신규매도 주문을 내면서 지수하락을 견인, 전일보다 6.6포인트나 떨어진 102.95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개인들의 신규매수 주문에 힘입어 장중 한때 미결제약정이 4,300계약에 달하기도 했는데 지수가 큰폭으로 빠지면서 개인들은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2,084계약의 신규매도를 포함해 699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투신권도 2,999계약의 신규매도와 1,50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인들이 환매수에 치중하며 1,929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하락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음주 만기일을 앞두고 선물가격이 추가하락할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선물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1,428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서정명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