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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를 당한 소니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최대 100만 달러(10억8,000만원)를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6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온라인서비스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미국 이용자가의 피해가 입증될 경우 최대 100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이용자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보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니는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민간 전문회사를 통해 앞으로 1년 동안 자사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 상에서 유출됐는지를 수시로 조사하기로 했다. 소니는 지난 3일 미국 에너지ㆍ상업위원회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온라인 서비스에서 이용자 7,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이용자 이름ㆍ주소ㆍ국가명ㆍ이메일주소ㆍ생년월일 등이다. 소니는 외부 해커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정부 유출 사고와 관련해 처음으로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스트링거 회장은 “불편을 끼친 데 대해 회사 차원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사과한다”며 “빠른 시일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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