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15일(현지시간) 미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뒀다면서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치는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으로 가장 높은 ‘AAA’를 부여하고 있지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피치는 “미국의 부채한도가 조만간 증액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치권의 벼랑 끝 대결 등은 미국의 디폴트 위험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마감 시한으로 알려진 오는 17일까지 타결되지 않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까지 강등되면 상당한 충격파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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