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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 IR] LG텔레콤

"통신3사 합병으로 시너지 극대화"<br>통신업체 마케팅 경쟁 자제로 4분기도 실적호조 지속<br>내년 합병후 2011년 주당순이익 연 20%대 증가할듯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LG텔레콤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힘입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LG텔레콤 직원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인'오즈'를 시연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올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이후 통신업체들의 마케팅 경쟁 자제로 시장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LG데이콤ㆍLG파워콤과의 합병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2011년 이후에는 유선 부문의 이익증대 및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연간 20%에 가까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VPS)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텔레콤은 3ㆍ4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5.6%, 전분기에 비해서도 2.4% 늘어난 1조2,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말기 판매를 제외한 서비스 매출액이 9,2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 늘어나며 전체 실적 성장세를 주도했다. 월평균 가입자 1인당 매출액은 3만4,988원으로 1.7% 증가했으며 특히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OZ)'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6% 늘어난 854억원을 기록했다. OZ 가입자는 지난 9월 말 기준 95만명에 달해 LG텔레콤 총가입자의 약 11%를 차지했다. 3ㆍ4분기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91.2%가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6.8%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41.7% 늘어난 92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이익 증가세는 3ㆍ4분기 중반 이후 나타난 가입자 유치경쟁 완화로 시장이 안정화 단계로 진입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ㆍ4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14.1% 감소했다. 실적 호전 추세는 4ㆍ4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예상치 평균은 매출의 경우 1조2,478억원, 영업이익은 1,144억원, 순이익은 85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증권은 "내년초 LG데이콤 및 LG파워콤과의 합병이 예정돼 있는 상황인 만큼 4ㆍ4분기에도 3ㆍ4분기와 마찬가지로 무리한 마케팅 경쟁은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했다. .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 LG데이콤ㆍLG파워콤과의 합병도 긍정적이다. 물론 LG통신 3사의 합병이 KTㆍKTF와는 달리 합병 잔존법인의 주주 입장에서 당장 큰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3사간 합병으로 소각되는 주식수가 LG데이콤이 보유하고 있는 LG파워콤의 주식 5,450만주, 즉 합병 후 법인 기준으로는 8%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LG파워콤과의 합병으로 장기적으로는 주당순이익(EPS) 및 주당배당금(DPS) 증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NH투자증권은 LG통신 3사의 합병에 따른 주당가치 변화는 합병 원년인 2010년 EPS 7%, BVPS 4%, DPS 7%에 그치지만 2011년에는 EPS 23%, BVPS 6%, DPS 23%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설비투자(CAPEX)확대 필요성 축소, 인력 충원 중단, 마케팅 비용 감축 등의 효과가 예상되고 결합상품 활성화에 따른 해지율 하락으로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적정 주가는 ▦한화증권 1만1,900원, ▦NH투자증권 1만2,000원 ▦우리투자증권 1만3,000원 ▦삼성증권 1만2,000원 등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합병으로 기존 3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주주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통합법인 출범 전까지 합병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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