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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연초부터 IT株 쓸어담아

자산운용사 1월 쇼핑목록 상위 목록에 IT주 대거 포진<br>포스트IT 자동차 종목도 눈길


올해 정보기술(IT)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자산운용사들이 발 빠르게 관련 종목들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1월2일부터 12일까지 순매수한 상위 목록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 LGㆍLG디스플레이ㆍLG전자 등 IT 종목이 대거 포함됐다.

이 기간 자산운용사들은 하이닉스(1,419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자(743억원), LG(550억원) LG디스플레이(227억원) LG전자(200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4ㆍ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업종에 대한 올해 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운용사들도 이들 종목 선점에 나선 것이다.

특히 운용사들은 공모펀드 내 특정 종목 편입 제한 탓에 지난해 12월 가장 많이 순매수한 삼성전자(12월 3,815억원) 대신 D램가격 안정으로 업황 개선으로 수요회복이 커지고 있는 하이닉스를 대거 장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년여 간 실적 둔화와 경쟁 심화로 저조한 흐름을 보여온 IT업종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선전과 IT주들의 실적 개선이 진행되면서 유럽사태가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올 한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운용사들은 포스트 IT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주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1,07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하이닉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고, 만도(235억원) 현대모비스(215억원) 기아차(210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목록에 포함됐다.

이밖에 고유가와 중국 긴축완화 수혜가 예상되는 LG화학(619억원) S-Oil(430억원) SK이노베이션(387억원) 등 정유ㆍ화학주도 운용사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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