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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학적부로 본 DJ

성적·통솔력등 돋보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학창 시절 학적부를 살펴보면 그가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품행을 보이며 어릴 적부터 큰 인물이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1939년 4월 5일 일제 강점기 때 목포상업고등학교(현재 전남제일고)에 입학한 그는 학생의 절반가량이 일본인데도 일본인 담임교사가 파격적으로 급장에 임명할 정도로 뛰어난 성적과 통솔력을 보였다. 성적을 보면 1학년 때는 161명 가운데 1등이었고 일본인 담임교사가 작성한 종합생활기록란인 성행(性行)란에 '담백, 치밀, 활발, 이해력, 사고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적혀 있다. 3~5학년 때 성행란에도 '독서력이 왕성하고 온순, 정직하며 통계력과 판단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진취적'이라고 기록돼 있다. 전남제일고 강성인 교장은 "모든 과목의 성적이 좋았지만, 영어는 90점 이상으로 뛰어나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던 것도 이때 실력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4학년 때 전교에서 8등으로, 5학년에는 39등으로 떨어진 것은 항일 운동을 염두에 두고 학과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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