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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지원 전문 펀드 만든다

문화부,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발전 전략 발표

창작뮤지컬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펀드가 조성되고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K-Arts)아카데미와 예술가 조기 육성을 위한 한국예술영재학교 설립 등이 새로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 284’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전전략은‘K-Arts를 통한 한류의 명품화’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4대 지원전략과 10대 핵심과제, 문학·미술·공연예술·클래식음악·전통예술·공예 등 분야별 추진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부는 이를위해 우선 내년에 544억원(모태펀드 출자금 120억원 포함)을 투자하며, 2013년 이후에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총 120억원을 출자해 라이선스 공연에 편향된 국내 뮤지컬 시장을 창작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문화예술 전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성공사례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국내 재공연이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3년 이후에는 ‘한국 뮤지컬 아카데미’도 신설한다.



방송 PD·작가, 콘텐츠 기획자 등에게 전통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K-Arts 아카데미’는 내년 4월 출범한다. 세계적 예술가 조기 육성을 위한 ‘한국예술영재학교’, 발레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발레아카데미’도 신규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아리랑’의 브랜드화를 위해 오는 6월과 10월에 국내외에서 대규모 ‘아리랑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재외문화원(2011년 24개소→2014년 36개소), 코리아센터(2011년 4개소→2015년 6개소), 세종학당(2011년 60개소→2016년 200개소)을 확대하로 했다. 한국어 보급을 위한 세종학당재단은 올해 안에 설립한다.

문화부는 이어 중국과 일본의 혐한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동아시아 문화예술창조도시’(가칭) 선정(2014년)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한국의 문학ㆍ미술ㆍ공연ㆍ클래식ㆍ공예 등의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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