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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내부지분율 4년만에 늘었다

작년말 기준 45.75% 전년비 0.64%P 상승<br>두산 13.36%P 증가·금호는 19.77%P 줄어

오너들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지분확대 노력과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늘어나면서 10대 그룹의 내부지분율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부지분율이란 최대주주와 친인척ㆍ임원ㆍ계열사ㆍ재단법인 등 특수관계인, 자사주의 보유주식을 모두 합한 것으로 지난 2000년 이후 2003년까지 계속 하락해왔다. 2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2000년 이후 10대 그룹 지분구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그룹 계열 72개 상장사의 내부지분율은 2004년 말 기준 45.75%로 전년에 비해 0.6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두산이 두산산업개발의 상장 및 자사주 취득 증가로 전년보다 13.56%포인트 증가한 65.83%를 기록, 가장 많이 늘어났고 한화(51.31%)와 LG(37.43%)는 5%포인트 이상, 삼성(24.63%)도 1.31%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42.19%)는 조일제지를 계열 편입하면서 계열사 지분이 크게 감소, 19.77%포인트나 하락했고 동부ㆍ롯데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그룹 분할이 이뤄진 LG는 대주주 및 친인척 지분율이 14.95%로 5.16%포인트 상승했으며 현대차와 삼성ㆍ한화ㆍ금호아시아나ㆍSK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2003년까지는 재무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을 위한 보유지분 매각 등으로 내부지분율이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는 오너들의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확대 움직임과 LG의 그룹 분할 등으로 대주주 지분이 크게 늘었다”며 “이익소각과 자사주 취득이 늘어난 것도 내부지분율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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