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日과 통화스와프 600억弗로 확대

외환시장 2중·3중 안전판 확보<br>中·日과 통화스와프 600억弗로 확대


中·日과 통화스와프 600억弗로 확대 평상시 동원 가능 외화 690억弗외환시장 2중·3중 안전판 확보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ㆍ일본과 통화스와프 규모를 늘린 것은 국내 금융이 불안할 때를 대비해 이중ㆍ삼중의 안전판을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정 체결로 평상시 미국ㆍ중국ㆍ일본에서 동원 가능한 외화는 690억달러에 이른다. 외환보유액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창구 등을 더하면 3,000억달러가 넘는다. 이 때문에 앞으로 실물경제 침체의 공포는 남았지만 외환시장만큼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ㆍ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갖다 쓸 수 있는 외화가 달러가 아닌 위안화와 엔화여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에 비해서는 약발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 해외서 690억달러 동원 가능=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각국과 맺은 통화 스와프 규모는 총 965억달러다. 미국ㆍ중국ㆍ일본과 각각 300억달러, 아세안과 65억달러 등이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005억달러(11월 말 현재)인 점을 감안하면 외화자금시장에 투입할 수 있는 달러가 3,000억달러에 육박하는 셈이다. 정부가 국민 정서를 고려해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IMF 지원창구를 이용해 220억달러를 추가 조달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의 협정에서는 IMF 구제금융을 전제로 비상시에만 외화를 빌릴 수 있었으나 이번 중국ㆍ일본과의 통화스와프 규모 확대로 평상시 조달할 수 있는 달러가 크게 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일 스와프 협정의 경우 평상시 공급 받을 수 있는 외화가 3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한중 스와프는 제로에서 260억달러로 늘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 규모 230억달러(70억달러는 이미 공급)를 합치면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마음껏 갖다 쓸 수 있는 돈이 690억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외환시장 안전판 확보=이번 협정체결로 국내 금융시장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주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중ㆍ일과의 통화스와프를 통해 제2ㆍ제3의 안전망을 갖추게 됐다"며 "금융위기를 맞아 역내 주요국 간 공조가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주요국의 경쟁적인 유동성 공급, 경상수지 흑자 전환, 외국인 투자가들의 '셀 코리아' 행진 둔화 등과 맞물려 환율도 하향 안정세가 기대된다. 다만 통화스와프 통화가 달러가 아닌 엔화ㆍ위안화라는 점이 우리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국내 외화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달러 부족으로 증폭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달러가 부족하면 위안화ㆍ엔화를 해외 시장에서 수수료 등을 지급하고 달러로 바꾸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부총재보는 이에 "양국 간 스와프는 원칙적으로 각 나라 통화로 하는 게 먼저"라며 "일본과의 스와프는 확실히 원화와 엔화의 교환이며 중국과의 계약을 통해 들여오는 위안화를 달러로 바꾸는 문제는 중국과 다시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비상시 동원가능 외화자금 3,000억弗육박 ▶ 중국·일본과 통화스와프 총 600억弗로 늘어 ▶ '성장률 마이너스' 최악 상황 올수도 ▶ 비관적인 경제전망… '희망의 빛' 도 보인다 ▶ [사설] 한중일 통화스와프 확대는 윈윈 전략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