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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북상… 전국 본격 장마권

전북·부산·경남 호우경보‥경남 남해 최고 207mm내려장마전선과 제2호 태풍 '제비'의 북상으로 전국이 본격 장마권에 접어든 가운데 24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국내선 항공기 30여편이 결항되고 남해안 섬 지방을 연결하는 대부분의 여객선이 발이 묶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 비는 40~80㎜, 많은 곳은 120㎜까지 더 온 뒤 25일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태풍 제비는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560㎞ 지점에서 북상중"이라며 "특히 오늘 오후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제비'는 25일 오전 3시께 전북 군산 서북서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26일 오전 3시께 북한 원산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이후 이날 오후 1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경남 남해가 207㎜로 가장 많고 전남 해남 147.5㎜, 완도 138.9㎜, 순천 129.5㎜, 장흥 132㎜, 목포 139.2㎜, 제주 서귀포ㆍ성산포 112㎜, 진주 120㎜ 등 제주와 전남,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는 25일 오후부터 갰다가 26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북과 부산ㆍ경남 지역에 호우경보를, 경북과 충청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낮 12시를 기해 서해 남부 전 해상과 제주 앞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후 호우주의보로 바뀌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과 함께 태풍 제비가 북동진함에 따라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특히 산간 계곡에서의 야영객과 등반객들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2~5m로 높게 일겠고,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도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이날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김포에서 여수와 목포, 포항 등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항공기 15편과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 15편 등 영ㆍ호남 지역 국내선 30편이 지방공항 사정으로 결항됐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이륙하는 국제선 항공기들은 정상 운행됐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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