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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할인전략'신세계, 주가 강세

이마트에서 카드 대신 현금이나 다른 카드로 결재하면 물건값을 1.5%깎아주겠다고 발표한 신세계[004170]의 주가가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사흘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장 한 때 전날대비 1만1천원이나 오르다 다시 상승폭이 줄고는 있지만 오후2시를 넘어서도 여전히 2%대의 오름세로 32만원선을 지켜나가고 있다. 물론 내수 유통주가 지수 800선 돌파이후 현저하게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신세계의 주가가 '이틀 내리고 하루 오르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어 이날의 흐름세가과연 어느 정도나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신세계가 '분쟁카드 대신 할인'이라는 고단위 처방을 내놓은 상황에서적어도 이같은 방식이 수익성 악화로 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얻은것으로 볼 수 있다는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이 '내수부진+카드분쟁'이라는 겹악재와 충돌하고 있는 신세계에대해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부분은 할인점 부문의 시장 선점과 시장지배력 때문이다. 삼성증권 한영아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가 BC,LG,KB카드 대신 현금이나 다른 카드로 결재하면 물건값을 깎아주기로 한데 대해 "궁극적으로 신세계의 수익성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경우에 따라 마진압박을 예상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든 부담의 전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카드분쟁이나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과정에서 발생할 부담을 소비자나 납품업체등이 질 수 있다는 차원에서는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신세계의 수익성을 훼손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진단인 셈이다. 메릴린치도 이날 코멘트에서 신세계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해 유사한 견해를밝혔다. 메릴린치는 "높은 성장 전망과 안정적이고 유망한 미래실적, 지속가능한 시장우위를 볼 때 신세계가 프리미엄을 받을 만 하다"며 "33%의 점유율을 가진 시장 선도업체이자 소매 전문회사로서 신세계의 시장 우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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