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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GM과 차종 교환생산/제3국서
입력1997-04-22 00:00:00
수정
1997.04.22 00:00:00
◎연산 32만대 규모 군산공장 준공대우자동차가 지난 92년말 결별한 미국 GM과 제3국에서 차종을 상호 교환생산한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1일 군산 종합자동차공장 준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3국에서 미국 GM의 차를 대우가 생산하고 GM이 대우 차를 생산하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늦어도 6월 안에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자동차메이커가 해외선진국과 기술을 제휴하는 사례는 다반사나 주력차종을 상호 교환생산하는 것은 대우가 처음이다.<관련기사 11면>
이날 하오 군산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고건 국무총리, 진임 노동부장관, 오세응 국회부의장, 손세일 국회통산위원장을 비롯해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등 4백여명의 외부인사와 김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 등 대우의 최고경영진, 하산 무라토비치 보스니아 경제협력성장관, 파피에프 우즈베키스탄 자동차공업성장관, 미시어스사 브레난회장 등 국내외 인사 2천여명이 참석했다.
고총리는 준공식 축사를 통해 『대우 군산공장이 준공돼 세계유수의 자동차 생산·수출국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게 됐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력을 갖춘 자동차를 생산, 국민과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회장은 『올해 우리경제는 5% 성장에 경상수지적자가 1백50억달러로 개선되고 내년에는 예년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북 군산시 국가공단에 위치한 군산공장은 총 1백6만평의 부지에 연간 누비라 30만대, 대형상용차 2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는데 대우는 올해 22만9천5백대, 내년에는 31만2천대의 풀생산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군산=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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