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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 회장 '룡천' 성금 1만달러 쾌척

메릴린치, 한국 영어 수준 문제 지적

미국의 부동산개발 회사인 게일사의 스탠리 게일회장이 북한 룡천 참사 소식을 듣고 1만달러를 성금으로 내놓았다. 2일 권태신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에 따르면 게일 회장은 지난달 28일 이헌재 부총리가 뉴욕 브로웨이의 본사를 방문했을 때 룡천 폭발사고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북한을 위해 써 달라며 개인수표 1만달러를 쾌척했다. 게일사는 이날 GE, 시스코, 푸르덴셜 등 투자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본사 빌딩 44층 전체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홍보를 위한 홍보실로 개설했다. 게일사는 포스코건설과 합작사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를 설립, 127억달러를 투자해 송도 신도시 167만평에 무역센터 빌딩, 사무 건물 60개, 특급호텔 4개,골프장 20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가 이번 국가 투자설명회 기간에 만난 주요 투자자들은 열린우리당의총선 승리가 경제 운용에 어떤 파장을 미칠 지에 관심을 표시하거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준 낮은 영어실력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의 클라크 앤더슨 국가신용등급담당 총괄이사는 일부 언론의 영향으로 미국의 일반 대중은 한국에 대해 다소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고예를 들면 우리당의 총선 승리를 좌파 성향의 진보 세력 강화로 인식하고 한국이 점차 미국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더슨 이사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경제부총리 등 책임있는 정책담당자의 월가 방문 등이 지속적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가에서 한국인으로는 가장 성공한 메릴린치의 다우 킴 부회장은 한국이 동북아 금융 허브를 달성하려면 영어 활용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라고강조하고 한국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등에 비해 영어능력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킴은 업무나 생활에서 영어를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어야 외국인이 생활하기 좋다면서 외국의 유수 교육기관들이 한국에 자유롭게 학교를 세우고 내국인의 입학도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로 나가 있는 20만여명의 유학생 학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도 외국인 학교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JP모건에서 신흥시장 채권을 담당하는 조이스 창 신용담당 상무는 한국투자공사(KIC) 설립과 관련, 한국을 다른 신흥시장 국가들과 차별화하는 훌륭한 정책이며 특히 자산운용업 중심의 금융 허브 추진를 위한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권 국제업무정책관은 월스트리트저널사를 방문, 최근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확한 사설에 대해 항의하고 다음주 화요일 반론문 게재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연 합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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