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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겹경사 맞아 급반등

워런 버핏 지분 4% 보유·中바오스틸 가격 인상 호재<br>닷새만에 올라… 36만4,000원 마감


포스코가 겹경사를 맞아 급반등했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가치투자가 워런 버핏의 지분보유 소식과 중국 바오스틸의 제품가격 인상이라는 ‘더블 호재’로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3.12%) 오른 3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8일 ‘차이나쇼크’의 직격탄에서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 급등의 일등공신은 ‘워런 버핏’ 효과. 세계적인 ‘투자 귀재’로 알려진 버핏이 포스코 지분 4%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게다가 중국 바오스틸이 2ㆍ4분기 내수가격을 인상, 국내 철강업계에도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또 다른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버핏의 지분참여 소식은 가치주로서의 포스코 진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 외에 앞으로 배당 메리트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야기해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버핏이 지분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포스코의 위상제고 효과를 갖는데다, 그가 운영하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배당요구가 강하기로 유명해 앞으로 주주배당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낮은 가격수준을 유지해온 바오스틸의 가격인상 결정으로 포스코는 적어도 가격하락 압력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43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버핏 효과’나 중국의 가격인상이 심리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을 뿐 큰 의미를 두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 매입단가를 볼 때 버핏의 지분 매입은 늦어도 지난해 초에 마무리됐을 것”이라며 “한참 이전의 매수 사실로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2ㆍ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하고 이렇다 할 악재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가흐름은 좋겠지만 버핏의 지분매입과 중국 가격인상 등의 재료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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