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투기억제책 완화

09/13(일) 15:57

홍콩특별행정구는 13일 부동산 경기 활성화 조치의 하나로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을 크게 완화했다.

특구의 주택,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방실국(房屋局)의 황 싱화(黃星華)국장은 부동산 가계약시 매매가격의 10%였던 예치금을 이날부터 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또 부동산 매입자는 정식 계약때 종전에 매매대금의 20%를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했으나 이같은 선수금 의무율이 폐지되고 매매당사자간의 합의에 따르도록 돼 자금압박이 줄어들게 됐다.

당국은 또 부동산 개발업자가 임직원 및 친척들 용도로 임의대로 팔 수있는 부동산의 사적인 매매 쿼터를 종전의 10%에서 20%로 늘렸다.

홍콩에는 작년부터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업자들간의 가격인하 경쟁이 불붙어 신지(新界) 청관오(蔣軍奧)지역 아파트의 경우 평당 9만홍콩달러(한화 1,400만원 상당)에서 6만 홍콩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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