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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여전히 `꽁꽁`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우리나라 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민간소비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설비투자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이 경제운용에 상당한 짐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KDI는 `2월중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에는 조업일수 감소를 감안할 때 2월 산업생산과 출하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개선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작년에 크게 부진했던 고용상황도 제조업과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부문을 중심으로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3년간 급증했던 건설투자는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크게 침체된 설비투자는 여전히 호전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수출급증과 내수회복의 지체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세계경기회복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이 국내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무역수지흑자는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입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에도 20억5,100만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2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흑자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달러화 약세추세하에서 원화가치가 달러화에 주로 연동돼 변동함에 따라 달러화표시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이 국내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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