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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지분중 6.2% 자사주로 되살수도”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 밝혀


이인호(사진)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 지분 가운데 2,236만여주(전체발행주식의 6.2%)를 자사주 형태로 되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LG카드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그러나 외환은행을 인수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28일 신한금융지주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3~24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제일교포 주주들을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예보가 상환전환우선주를 당장 보통주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예보 보유지분이 증시에 직접 풀리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사주 형태로 해당지분을 되사는 것 외에도 재일교포 주주나 다른 투자자에게 지분 매입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2003년 조흥은행 매각대금으로 받은 신한지주 상환전환우선주 4,47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예보는 이 주식을 주당 1만8,086원에 상환받거나 신한지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예보는 오는 8월이면 전체 상환전환우선주의 절반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만일 예보가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보통주로 전환되는 주식(2,236만여주)은 신한지주 전체 발행주식의 6.2%에 달한다. 신한지주의 현 주가가 2만6,000원대임을 고려할 때 약 6,01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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