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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생보 사업비 1,936억 초과지출/올 상반기

◎6개 대형사는 예정보다 1,945억 절감올들어 삼성생명을 제외한 대부분 생보사들의 사업비지출 규모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감독원이 지난 상반기(4∼9월)중 33개 국내 생보사의 사업비 집행내역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기간중 삼성생명은 실제사업비를 예정사업비보다 1천1백92억원이나 절감, 사업비 절감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 3억원에 비해 무려 1천1백억원이상 늘어났다. 반면 나머지 5개 기존생보사들은 이 기간중 사업비를 예정사업비보다 7백53억원 절감했으나 전년도 절감액 1천3백68억원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특히 신설생보사의 경우는 대부분 사업비집행 규모가 예정사업비를 초과했으며, 동양 한일 태양 국제 두원 중앙 한국 한덕 대신생명등은 각각 사업비규모가 예정사업비를 1백억원 이상씩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 기간중 삼성 대한 교보등 기존 6개 생보사들은 사업비 절감을 통해 총 1천9백45억원의 비차익을 기록한 반면 신설사들은 1천9백36억원의 비차손을 나타내 생보사 전체로 9억원 상당의 비차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사업비용이 예정액수를 초과할 경우에는 비차손, 예정사업비에 미달할 경우에는 비차익으로 각각 계산되며 이는 배당재원으로 쓰인다. ◎사업비 감축계획 지시 한편 보험감독원은 중앙 동양 코오롱메트 고려생명 등 4개 생보사에 대해 초과사업비 발생규모 감축계획을 재수립하도록 지시했다. 보감원은 지난 8월13일 지급여력 부족으로 증자명령을 받은 17개 생보사의 초과사업비 발생규모 감축계획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들 4개사의 감축계획이 미흡하다고 판단, 28일 이같이 지시했다.<이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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