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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의 힘… 2,00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소식에 2,00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7.90포인트(0.40%) 하락한 2,000.5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등이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부양 의지도 강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장 시작 전 나온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분기실적 달성 소식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66포인트(0.50%) 상승한 534.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부국증권 한태구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를 강력한 상승으로 이끌어줄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몇 가의 관전 포인트만으로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증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증시의 경우 거래량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양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외국인의 매매 방향성이 국내증시의 방향성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단기적인 박스권을 염두에 둔 매매 타이밍을 이용한 단기매매가 좀더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75원 하락한 1,11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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