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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올 키워드는 '자신감'

玄회장 신년사 강조 이어 광고 주제로 활용도


"누군가 '자신 있습니까'하고 물으면 '자신 있습니다'라고 즉각 외칠 준비가 돼 있는 현대맨이 돼야 합니다." 1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사진) 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이같이 주문하면서 그룹 내에 '자신감' 열풍이 불고 있다.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신입사원 연수의 주제가 자신감에 맞춰지고 있다. 최근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산악 극기훈련에서도 자신감이 구호가 됐다. 인근 산을 등반하며 팀별로 미션을 부여 받은 신입사원들은 5시간 내내 "자신 있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팀워크와 위기극복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택배 임직원들도 새해 경영전략워크숍에서 'Yes, We Can' 선언식을 갖고 '긍정의 힘'과 자신감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달성하는 데 매진하자고 결의했다. 자신감 열풍은 광고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현대그룹 TV광고는 부산 자갈치시장이 무대다. 명절을 맞는 시장의 분주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대한국민에게 묻습니다. 자신있습니까" 라는 카피로 마무리된다. 현대그룹 측은 "움츠러든 국민들에게 어떤 어려움도 해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워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현대그룹의 단합된 의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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